Q. 질염에 걸린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일반적인 질염의 증상 1번 냉이 많아진다. 두 번째, 선생님 색깔이 이상해요라고 말해요. 노랗기도 하고 혹은 경우에 따라서 심하면 초록색이 나타나기도 하고. 그리고 세 번째, 냄새가 나요. 특히 약간 비린내라든지, 오징어과자 같은 냄새. 그리고 네 번째는 선생님, 가려워요. 따끔거려요. 하고 하는 이런 작열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쨌든 분비물이 너무 많아지거나, 색깔이 너무 달라지거나, 혹은 없었던 가려운 증상이 생기거나, 아니면 통증을 유발하거나. 이렇게 질점막이 퉁퉁 붓는 경우에는 어떤 경우에 선생님, 소변을 보는데 너무 아파요라고 해서 방광염인 줄 알고 오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 질염이 심하다 보면 질점막뿐만이 아니라 요도점막도 같이 부종이 생기면서 배뇨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질염은 잘 안 씻어서 걸리는 병인가요?

가끔 질염 때문에 오시는 분들은 꼭 말씀하세요. 선생님, 저 엄청 자주 씻고요. 잘 씻는데 제가 그게 부족해서 이렇게 질염이 생기나요? 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질염은 내가 청결하지 못해서 생기는 병이 아니에요. 그리고 내가 덜 씻어서, 또 샤워나 목욕, 혹은 외음부 세정을 안 해서 생기는 병도 아니고요. 그래서 오히려 반대로 외음부 세정, 혹은 질 내 세정을 너무 과도하게 하는 경우에는 질의 파수꾼인 질 유산균 락토바실라이가 희석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질염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락토바실라이 일명 우리 질 유산균으로 불리는 이 세균의 역할은 질점막의 풍부한 글리코겐을 이용해서 글루코스를 젖산으로 변화를 시켜서 질 내를 PH4.0에서 4.5 약산성으로 만들어줘서 다른 세균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또한 일종의 과산화수소와 같은, 이거 소독약이잖아요. 그렇죠? 이런 역할을 해서 그래서 다른 세균을 우리가 물리치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이 락토바실라이인데요. 너무 잦은 세정은 오히려, 특히 질 내 세정은 오히려 이 질 유산균인 락토바실라이를 희석시켜서 더 질을 약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씻는 거 제발 하지 마세요.

Q. 성관계를 자주 하면 질염에 걸리나요?

선생님 저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성관계 자주 했는데 질 분비물이 안 좋아요. 남자친구가 나쁜 걸 저한테 옮긴 건 아닐까요? 라고 굉장히 많이 물어보세요. 그리고 내가 이 친구 만나고 자꾸 질염이 생기는데 이거 저 남자친구 때문일 거야라고 그냥 이미 단정하고 오시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은 남자친구가 아무 죄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잦은 성관계 자체가 질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Q. 질염은 성병인가요? 질염에 걸리면 성병에 걸릴 확률이 높나요?

모든 질염은 성병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부 질염, 특히 세균성 질염의 경우에 잦은 성관계, 또 성관계 자체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부 학자들은 이런 세균성 질염을, 세균성 질증을 성 매개성 질환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성 매개성 질환은 우리가 생각하는 막 무시무시한 성병이랑은 좀 달라요. 성관계를 함으로써 더 많이 생길 수 있고 더 많이 생기고 자주 생길 수 있다라고 말하는 건데요. 실제로 성관계를 자주 하는 경우, 또 새 파트너와 성관계를 하는 경우, 또 여러 성 파트너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질염이 잘 생기고요. 이것뿐만 아니라 잦은 질 세정 그리고 흡연도 질염의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만한 여성은 이 질염에 더 이완(?)되기 쉽다고 되어 있고요.

Q. 질염이 있을 때 성관계나 구강성교를 해도 되나요?

질염 제가 치료하고 약 처방하면 꼭 많이 물어보세요. 선생님, 성관계하면 안 돼요? 그렇죠. 젊은 여성들한테 이 성관계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질염약을 복용하거나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성관계를 하면 아무래도 질염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 칸디다 질염이 심한 경우에 질점막이 퉁퉁 붓기 때문에 성관계를 했을 때 굉장히 많은 통증을 호소하고요. 또 성교통, 또 질 건조감을 호소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특히나 치료가 끝날 때까지는 성관계를 피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선생님, 구강성교 하면 안 되나요? 물어보시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지. 내 점막도 붓고 그리고 질 분비물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악취도 나고 그러면 상대 파트너에 대한 예의도 사실 아닐 것 같고요. 물론 상대 파트너가 괜찮다고 하더라도 이 침에 의한 세균번식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질염이 있는 경우에는 성관계와 구강성교는 잠시 미루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수영장이나 목욕탕에서 질염에 걸릴 수 있나요?

가끔 수영장 갔다 오거나, 탕목욕 하고 난 다음에 선생님, 저 질염에 걸렸어요. 아무래도 그 목욕탕 이상한 거 아닌가요? 라고 하는데 실제로 트리코모나스 같은 경우에는 물에서도 살 수 있어요. 아주 강한 번식력과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그런 성병인데 꼭 트리코모나스 아니더라도 일단 내가 탕목욕 하고 뭐 수영장 가고 하면 계속 질에 물이 닿고 또 많이 세척을 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이런 잦은 세척 자체가 질염의 하나의 유발요인이 되기 때문에 목욕탕에 간 것 자체, 혹은 수영장에 간 것 자체라기보다는 잦은 세정 때문에 의한 그런 질염 발생이 된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굉장히 좋은 운동이긴 해요, 수영. 그렇지만 내가 질염이 심한 상태에서는 잠깐 미루는 게 좋고요. 그리고 이럴 때는 보통 피곤할 때 질염이 많이 생기다 보니까 이렇게 오일 좀 떨어뜨려서 향기 목욕하는, 이렇게 거품 목욕기 안에 들어가서 탁 탕목욕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특히 향을 아로마 오일을 비롯한 여러 가지 거품제를 포함한 이런 향료를 더불어서 또 탕목욕을 하는 것 자체가 질염을 더 악화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이런 건 잠시 피하시면 좋겠어요.

Q. 질염에 자주 걸리는 사람이 있나요?

저는 너무 질염이 자주 발생해요. 저 왜 이럴까요? 라고 하면 사실 중년 이후의 여성들은 제가 꼭 체크하는 게 당뇨가 있는지예요. 너무 잦은 질염이 생긴다라고 하는 분들 어떤 분들이냐 하면 일단 면역력 굉장히 저하된 분들. 엄청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분들. 이렇게 전체적인 전신 건강이 안 좋을 때 많이 생기는 게 또 질염이라고 할 수 있고요. 그 중에서 만성 질환 특히 당뇨 가지고 있는 경우에 질염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호르몬 변화가 주된 요인이기 때문에 내가 경구 피임약을 복용했다든가, 아니면 뭐 임신 중이라든가, 또 아니면 폐경 이후에 호르몬이 저하된 그런 상태라든가 하는 경우에도 잦은 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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