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혜진입니다. 임신 초기에는 참 걱정이 많기 마련이에요. 특히 어렵게 임신한 분들. 또 요즘 난임 인구가 많다 보니까 내가 정말 쉽지 않게 임신이 됐는데 선생님 뭐가 주의해야 될 사항이 있을까요? 라고 굉장히 많은 걱정들을 안고 오세요. 그래서 오늘은 임신 초기에 주의해야 될 사항, 또 우리 여러 산모들이 항상 궁금하다고 여쭤보시는 그런 질문에 대해서 여러분께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Q. 임신 초기는 언제를 말하는 건가요?

보통 임신 초기를 언제를 말하는가요? 왜 임신 초기에 주의해야 된다고 하는데 언제까지를 말하는지 사실 그게 굉장히 궁금해 하시는데요. 보통 임신 초기라고 하면 임신 14주 이전, 그러니까 임신 13주 6일까지를 말해요. 이때를 임신 일삼분기라고 말하고 우리가 각종 뭐 여러 가지 걱정거리가 있어서 이때를 좀 주의해라. 뭐 임신 이삼분기부터는 안정기로 접어든다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언제까지 주의해야 되는지를 굉장히 궁금해 하시는데요. 임신 14주 이전까지를 말합니다. 물론 뭐 극초기라고 그래서 애기 심장 뛰기 이전까지를 뭐 말한다는 그런 분들도 계시는데 의학적인 소견으로는 13주 6일까지를 의미한다고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임신을 하면 모든 생활습관을 바꿔야 하나요?

임신했는데 그러면 내가 모든 습관을 바꿔야 되나요? 하고 또 굉장히 안절부절하세요. 그런데 임신 전에도 생활습관 관리 굉장히 중요하죠. 만약에 내가 그전에 잘 먹고 잘 자고 뭐 특별히 문제되는 거 없이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면 임신했다고 특별히 우리가 뭐 생활습관을 바꿀 필요는 없고요. 다만 내가 사실 뭐 직업적인 이유가 아닌데도 나는 늦게까지 안 자고 또 늦게까지 안 일어나고 이렇게 굉장히 밤낮이 거꾸로 생활하시는 그런 임산부들도 꽤 계시고요. 또 내가 식습관이 너무 불규칙하고 또 너무 안 좋은 일명 정크푸드 위주로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하는 분들은 당연히 임신 중에 좋은 식습관과 좋은 생활패턴, 좋은 수면습관을 익히는 게 중요하겠죠.

Q. 임신을 하면 어느 정도의 운동이 적절한가요?

임신을 했는데 임산부도 운동이 좋다고 그러는데 저는 선생님, 운동을 원래 잘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또 임신을 했으니까 운동을 중단해야 되나요? 하는 질문도 많이 하시고요. 또 반대로 저 운동 안 했는데 선생님 임신했으니까 운동을 해야 되나요? 라고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어요. 사실 임신 중에 뭐 운동을 피해야 되는 건 아닙니다. 우리가 적절한 운동, 즉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은 변비도 예방하고 기분도 좋게 하고 또 여러 가지 신체의 혈액순환도 도움이 되고 또 운동을 적절히 하면 잠도 잘 잘 수 있어요. 특히 막달에는 적절한 운동을 통해서 진통 시간을 단축시켜서 자연분만으로 가는 또 그런 좋은 효과도 있는 만큼 내가 적절한 운동은 얼마든지 제한을 두지 말고 하셔도 되는데 다만 무리한 운동은 금기겠죠. 그래서 내가 생전 운동을 안 하다가 임신했다고 갑자기 뭐 남들 따라서 격한 자세로 필라테스, 요가를 하는 건 피하시는 게 좋고요. 한 번도 운동하신 적이 없다 하는 임산부들은 가급적이면 임신 일삼분기를 지나서 그러니까 몸 상태가 괜찮다 그러면 임신 12주, 또 이것저것 조금 불편했다라고 하면 임신 16주 이후에 천천히 운동을 시작하시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했는데 배도 많이 뭉치고 선생님 뭐가 피 섞인 냉 같은 것도 나와요라고 하면 당분간은 중단하셔야겠죠. 하지만 내가 건강하게 일반적인 운동을 이미 하고 있었다라고 하면 임신한 다음에도 굳이 중단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Q. 임신 초기에 주의해야 하는 화장품이 있나요?

산모들은 여러 가지 약품이나 화장품에도 민감하기 마련이에요. 그러면 내가 특별히 피해야 되는 화장품이 있나요? 아니면 아예 천연성분으로 다 바꿔야 되나요? 이렇게 물어보시는데요. 사실 막 기능성 화장품, 일명 레티놀이 많이 들어가 있는 화장품은 가급적 피하시는 게 좋고요. 여기에는 비타민A 유도체가 들어있어요. 그런데 모든 산모들 다 아시다시피 고용량의 비타민A 제제는 사실은 먹지 않고 또 바르지 않는 게 원칙이기 때문에 일명 기능성 화장품. 뭐 주름개선, 뭐 탄력, 미백 해서 레티놀 함량이 높습니다. 하고 광고하는 여러 가지 기능성 화장품은 임신 중에는 피하실 걸 권합니다. 사실 뭐 경피 흡수, 즉 피부로 흡수되는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사실 피부로 흡수된다고 하더라도 일부는 애기한테 영향을 미칠 수 있거든요. 그래서 화장품 선택도 너무 뭐 천연, 자연주의 이거를 뭐 우리 고집할 필요는 없지만 좀 강화된 기능성 제품들은 오히려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Q. 임신 초기에는 파스도 사용하지 말아야 되나요?

임신하면 특히 막달에 여기저기 아파요. 막 관절도 쑤시고 허리도 아프고 뭐 다리도 불편하고 하다 보니까 파스 사용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시는데요. 사실 우리 붙이는 파스는 경피 흡수를 통해서, 즉 피부로 흡수돼서 국소적인 동통 완화에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 먹는 약이랑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특히 우리 파스에 많이 들어있는 케토프로펜이라고 하는 성분은 동맥관폐쇄증을 유발해서 조산이나 아니면 애기 심장의 이상, 또 심지어는 심하게는 애기의 어떤 사망까지 이르는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고 특히 한두 장 붙였다고 크게 문제되지는 않지만 내가 허리가 아파서 매일같이 파스를 붙이고 산다라고 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특히 산모들 이 파스 사용도 각별히 주의하실 걸 권하고요. 가끔 저런 질문도 하세요. 선생님, 남편이 운동을 해요. 그래서 맨날 파스 냄새를 달고 사는데 이거 냄새 맡아도 산모들 안 좋은 거 아니에요? 라고 하는데 사실 코를 통해서 그 향기를 통해서 흡수되는 건 굉장히 적기 때문에 뭐 냄새 맡는 거까지 너무 주의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안심하시고요. 파스 붙이는 아픈 남편한테 너무 타박하지 마세요.

Q. 임신 초기에 염색, 펌, 네일아트 해도 되나요?

요즘에는 펌도 다하고 염색도 다하고 네일아트도 다해요. 그러면 이거 언제까지 내가 피해야 될까요? 게다가 또 요즘에 임신을 결혼 전에 하는 경우도 많은데 나 결혼식장에 가야 되는데 이거 염색도 해야 되고 펌도 해야 되고 사실 많이 고민들 하세요. 사실 이미 되어 있는 염색, 이미 되어 있는 펌, 또 이미 하고 있는 네일아트를 뭐 벗길 필요는 없어요. 그런데 내가 만약에 지금 새로 염색을 하거나 해야 된다면 가급적이면 임신 일삼분기를 피하실 걸 권하고요. 또 그게 어렵다면 그래도 한 12주 넘겨서 하실 걸 권해요. 하지만 임신 초기에 했다고 사실 크게 문제되지는 않아요. 내가 뭐 펌이나 염색약이 애기한테 치명적인 뭐 부작용을 일으켜서 애기의 기형을 촉진시킨다든지 사실 이런 건 아닙니다. 하지만 헤어드레서한테서, 즉 헤어드레서는 늘상 펌약과 염색약을 접하시는 그런 직업군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잖아요. 그런데 헤어드레서한테서 약간 유산율이 일반인분들보다는 조금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래서 과량으로 많이 노출되게 되면 어느 정도는 영향이 있겠죠. 하지만 내가 임신인지 모르고 펌했다, 염색했다, 네일했다라고 해서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요. 내가 중요한 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해야 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가급적이면 임신 일삼분기를 지나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