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항문성교 시 러브젤을 사용해야 될까요?

항문은 사실은 성적 흥분 상태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윤활액이 많이 나오는 곳은 아니에요. 우리 질은 성적 흥분 상태가 되면 우리 애액이라고 하죠. 윤활액이 충분히 나와서 성기 삽입이 용이하도록. 뭐 일부러 질 건조증의 위험이 있는 분들만 아니면 굉장히 원활한 성관계를 하기 위한 이 윤활액이 충분히 분비되는 반면 항문은 그렇지 못해요. 그런데 항문은 점막이 질보다는 훨씬 더 약하고 또 훨씬 더 내경도 좁고. 그래서 윤활 없이 무리하게 삽입을 시도했다가는 열상이나 뭐 감염이 생길 위험이 높고요. 이랬다가는 또 여러 가지 성 매개성 질환의 위험이 높은 만큼 무엇보다도 윤활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항문성교를 할 때는 반드시 윤활제를 같이 사용을 하시길 권하는데요. 윤활제 병원에도 있고요. 약국에도 있고요. 드러그스토어에도 있고요. 굉장히 여기저기서 손 쉽게 살 수 있는 게 러브젤인 만큼 러브젤 특히 아끼지 말고요. 충분한 양을 항문 근처에 바르고 콘돔 성기 앞에도 바르고 해서 들어갈 때 무리 없이 스무스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니까 러브젤을 반드시 사용을 하실 걸 권해요.

Q. 항문성교하다가 질삽입성교로 바꿔서 하면 안 될까요?

우리 여성분들이 가장 걱정하시는 게 바로 뭐냐 하면 남자친구가 항문 성관계를 응하긴 했어요, 제가. 그래서 응했는데 이걸 다시 선생님 질로 가지고 와서 저 너무 놀랐어요. 이래도 되는 건가요? 라고 하는데 절대 그러지 마셔야 됩니다. 항문 근처 직장에는 굉장히 많은 세균들이 버글버글해요. 그런데 이런 세균을 도로 갖다가 여성의 질에다 옮기는 게 바로 이런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항문성교를 콘돔을 끼고 했을 때는 그 콘돔 벗기고 다시 새 콘돔 끼고 그다음에 질 삽입을 해야지. 아니, 항문성교를 통해서 여기 똥이 나오는 곳이잖아요. 그렇죠? 대변이 묻어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런 오염된 상태에서 질로 가져가는 거는 절대 금하셔야 됩니다. 그래서 남성분들 항문성교 하고 나서 질로 절대 그 채로 가지고 오는 거 굉장히 주의하셔야 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 오늘의 마무리

항문성교. 물론 어떤 분은 굉장히 원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또 여성분 중에서는 뭐 그렇게 뭐 좋았다라고까지는 아니라도 뭐 나쁘지 않았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데 반면 어떤 여성분들은 굉장히 공포심을 느끼고 굉장히 걱정하시는 분들 있어요. 모든 성관계는 질식 삽입성교도 마찬가지겠지만 파트너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둘이 원할 때 이루어져야 되는 게 항문성교지 여자친구가 굉장히 불안에 떨고 있고 또 굉장히 꺼려진다면 이걸 억지로 하시는 일은 피하실 걸 권하고요. 만약에 서로 합의하에 항문성교를 하게 됐다고 할 때는 반드시 콘돔 착용하시고요. 충분한 윤활액 러브젤을 충분히 묻혀서 굉장히 스무스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요. 그리고 너무 격하게 해서 열상이 생기지 않도록, 또 너무 자주 해서 항문 괄약근의 손상까지 초래해서 변실금의 위험성이 생기지 않도록 서로 주의하시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합의하에 안전한 성관계를 위해서 노력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기적인 성병검사 굉장히 중요합니다. 한 파트너당 한 번의 STD 성병검사는 필요합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모두 다 안전한 성관계를 하시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실 것을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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