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혜진입니다. 오늘은 임신 중 변화에 대해서 살펴볼 텐데요. 산모가 아닌 아기에, 즉 태아에 초점을 둬서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임신 1삼분기

임신 기간은 처음 시작부터 40주에서 42주까지 각각 3분의1씩 나눕니다. 그래서 임신 1삼분기, 2삼분기, 3삼분기로 이렇게 구분을 하게 됩니다. 임신 1삼분기는 임신 시작에서 임신 12주까지 엄밀히 말하면 12주 6일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수정란이 되면요. 자궁내막에 착상을 하게 되고 계속되는 이 세포 분열을 거쳐서 드디어 완성된 태아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뇌세포와 근육조직, 내장기관 그리고 아기의, 태아의 얼굴 골격을 완성하게 되죠. 즉 태반도 생기고 탯줄도 생기고 양막낭이 생성되는 시기입니다. 

아기의 신경계는 신경관에서 뇌와 척수로 구분이 되게 되고요. 이 시기에는 근육과 신경이 함께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아기가 움직일 수는 있지만 아직 느끼는 시기는 아니고요. 작게 엉덩이를 씰룩거리거나 임신 12주경이 되면 좀 팔다리를 접는 정도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지만 산모는 아직 느낄 수는 없습니다. 태아가 드디어 심장박동을 시작하는 시기가 약 6주 정도 되는데요. 우리가 초음파로 6주 전후가 되면 아기의 심장박동을 소리로 들을 수도 있는데요. 보통은 심장박동은 120회에서 160회 정도로 측정이 됩니다. 물론 다소 느리거나 이보다 다소 빠른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드디어 적혈구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시기가 바로 임신 초기라고 할 수 있죠. 이 시기에는 폐가 자라기는 하지만 아직 완성되는 시기는 아니고요. 여러 내장기관이 같이 발달을 합니다. 태아의 뼈대가 부드럽게 자라기 시작하는데요. 임신 8주경이 돼도 아주 작은 점처럼 아주 부드러운 점처럼 이렇게 척추에서 뼈가 이제 형성되는 걸 우리가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임신 12주가 되면 제법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아기의 모습을 나타내고요. 눈, 코, 입 있고 팔다리도 있고 손가락, 발가락도 있고 좀 가늘고 마른 형태의 아기가 팔다리를 휘젓는 모습을 우리가 볼 수 있습니다. 이때가 한 12주 정도 됩니다. 물론 아기의 생식기도 발달을 하는데요. 우리가 아직 아들인지, 딸인지 분명히 알 수 있는 시기는 아니죠. 우리 임신 1삼분기가 거의 마무리되는 12주 정도가 되면 태아의 크기는 한 6내지 7cm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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