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필러 vs 질 레이저

그러면 질에다 하는 거 너무 많은데 선생님, 필러를 넣어야 될까요? 레이저를 해야 될까요? 전 차라리 필러가 낫지 않을까요? 그러는데 이거 좀 다른 얘기예요. 왜냐하면 질 레이저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질벽을 타이트닝 시키고 그리고 콜라겐 리모델링을 통해서 좀 탱글탱글한 이런 느낌을 살리는 게 바로 질 레이저라고 할 수 있고요. 

대부분의 질 레이저는 질벽 전체를 우리가 시술을 하게 돼요. 그래서 이 원통형의 질벽 전체에 탄력과 어떤 콜라겐 리모델링이 바로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면 필러는 물론 뭐 질벽 전체에 넣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에요. 그런데 보통 그렇지는 않죠. 그래서 필러는 내가 부족한 부분 그리고 내 목적에 따라서 뭐 성관계선이 목적인지, 아니면 너무 이완된 걸 수축시키려는 목적인지, 아니면 기왕이면 요실금도 좀 좋아졌으면 좋겠는지 이런 다양한 목적에 따라서 효과를 보는 최소한의 정도를 먼저 시술을 하게 돼요. 그러니까 얼굴로 따지면 내가 피부가 다 늘어져가지고 팔자주름도 깊고 심술보도 축 쳐졌어. 여기다가 이런 모든 거를 다 필러로 해결한다면 그만큼 이거 어떻게 할 거야. 탄력 없어서 축 쳐진 거 해결 안 되잖아요. 그래서 보통 얼굴에 시술을 할 때도 레이저를 통해서 좀 얼굴을 탱글탱글하게 하고 그다음에 부족한 부분을 소량씩 필러로 이렇게 주입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것처럼 만약에 질 이완이 정말 심하다라고 하면 질 필러로 모든 거를 해결하기보다는 아무래도 질벽 전체를 타이트닝 시키는 레이저를 하고 그래도 효과를 좀 더 봐야 되는 부분만 질 필러를 하는 게 어떻게 보면 가장 가성비 있는 시술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질 필러의 양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선생님, 저는 몇cc가 좋을까요? 저는 어떤 필러를 얼마큼 넣어야 될까요? 하는데 저는 사실 상담을 하면서 항상 효과를 보는 최소한의 그 필러 @를 먼저 선택을 하게 말씀을 드려요. 왜냐. 많이 넣으면야 당연히 좋겠지만 많이 넣으면 또 특히 첫 시술에 너무 많이 넣으면 아무래도 불편감이 좀 불편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 금액적인 면 우리 생각 안 할 수 없겠죠. 그래서 항상 필러 제제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필러를 얼마큼 넣는 게 가장 효과적인가. 또 가장 효과적일 만큼 넣으려면 많이 들어가야 되는데 내가 효과를 볼 수 있는 최소한의 그런 볼륨은 어떤가, 용량은 어떤가에 대해서 선생님과 잘 상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덱스트란 필러를 대음순에 주입할 수 있나요?

덱스트란 필러를 대음순에다가 못 집어넣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덱스트란 필러의 특징 자체가 좀 단단한 제형입니다. 그래서 이동도 없고요. 이렇게 잘 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지 않아요. 그래서 오히려 대음순에 넣을 때는 이게 좀 더 불편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뭐 HA필러 같은 경우는 넣으면 자연스럽게 옆으로 퍼지면서 적당한 볼륨감을 유지시키고 또 만졌을 때 이물감도 좀 덜한 반면 덱스트란 필러는 많이 퍼지지 않기 때문에 내가 시술을 했다가는 이렇게 동글동글 뭉치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고요. 또 느낌이 단단해서 성관계 할 때 마찰이 됐을 때 좀 불편감을 느끼실 수 있어요. 그래서 덱스트란 필러는 못 넣는 건 아니지만 사실 이것보다 훨씬 더 대음순에 효과적인 필러가 따로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사용 안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Q. 20대 여성도 질 필러를 주입할 수 있나요?

20대 여성도 질 이완 꽤 심한 경우 있어요. 선생님 왜 그런가요? 하면 내 자체의 피부 탄력도 있을 수 있고요. 또 안타깝게 이전 파트너의 성기가 과도하게 컸거나, 아니면 남성의 어떤 성기에 액세서리 같은 걸 사용해서 과도하게 질을 자극했던 경우에는 그리고 뭐 20대도 분만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 경우는 20대라 하더라도 질 이완이 어느 정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경우에는 선생님 필러 못 넣나요? 라고 물어보시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은 못 넣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권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덱스트란 필러가 안전한 필러고 또 완전히 생체 분해되는 건 사실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내가 생각보다 빨리 출산을 하게 될 수 있거든요. 출산을 하다가 질 열상이 생길 수 있고 또 필러를 넣은 깊이에 따라서는 이게 노출될 수 있는데 애기가 이렇게 산도를 빠져나오다가 코나 입으로 구강으로 이 덱스트란 이물이 들어가면 물론 애기는 질 안에서 울음을 터트리지는 않아요. 이렇게 밖으로 나온 다음에 울음을 터트리고 또 울음을 터트리기 이전에 옆에서 간호사나 선생님께서 이 코나 입에 있는 이물을 얼른 석션으로 다 제거를 해주시긴 하지만 혹시라도 이게 코나 입을 통해서 애기한테 들어가서 혹시나 위험한 일이 생길까 봐 그런 걸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사실 출산 이전의 여성을 질 필러를 적극적으로 권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또 요즘에 경우에 따라서는 딩크족도 많고요. 선생님 저 출산 안 할 거예요.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상담을 통해서 할 수도 있다 정도까지는 말씀을 드리고요. 또 20대 여성은 생각보다 그렇게 질 이완이 심한 경우는 많지 않아요.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나중에 이물질이 남지 않는 질 레이저를 한다든가, 아니면 얼마든지 다른 시술을 통해서 회복을 시킬 수 있는 만큼 선생님이랑 잘 상의를 통해서 나한테 최적의 시술이 뭔가 먼저 상담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주제 총 정리

. 덱스트란 필러는 사실 모든 필러 중에서 특히 모든 질내에 사용하는 필러 중에서는 가장 안전하다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질 필러계의 끝판왕이라고까지 얘기하는데 식약처에서도 승인한 만큼 굉장히 안전성이 보장된 그런 필러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얼마큼 넣느냐에 따라서 차이는 정말 천차만별이에요. 그래서 저도 사실 어디다 얼마큼 넣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하는 거는 사실 잘 오픈을 안 하는데요. 왜냐. 무조건 나는 비용적인 어떤 금액적인 부담이 난 어떻게든 상관없어. 난 무조건 많이 넣을 거야. 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별로 고민이 안 되세요. 그런데 나는 기왕이면 넣고는 싶은데 비용적인 부분이 많이 고민돼. 그리고 이게 정말 내 몸에 안전할까 하는 그런 걱정도 있어. 하시는 분은 덱스트란 필러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누가 넣느냐. 시술자의 숙련도 굉장히 중요하겠죠. 그래서 이런 점에 대해서 잘 생각하셔서 좋은 선택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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