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이제 최종적으로 뭘 해도 안 될 때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게 바로 대음순 수술인데요. 사실 수술은 제가 항상 맨 마지막에 선택을 해야 된다라고 주로 말씀을 드려요. 물론 일부 환자분께는 제가 처음부터 안타깝지만 이거는 수술이 최우선일 것 같아요라고 먼저 말씀을 드리는 경우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일단 원인적인 문제부터 해결해 보고 그다음 안 될 때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게 수술입니다. 이거는 뭐 대음순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 마찬가지고요. 예를 들어서 대음순이 너무 가려워서 나는 미치겠다라고 하시는 분은 플라즈마 치료를 하거나 창상피복제를 도포하거나 아니면 원인이 되는 뭐 소음순 수술을 한다든가 뭐 이런 식의 개선을 할 수 있는데 하다, 하다 안 되는 경우에는 대음순 수술을 하게 되죠. 이제 수술할 때 주의사항 1번 제일 중요한 거. 꼭 필요한 사람만 수술한다. 무턱대고 수술하지 않는다가 원칙이고요. 다른 시술 방법이 있으면 다른 시술 먼저 하고 안 될 때만 수술한다. 이거는 수술의 대원칙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수술을 할 때 만성 가려움증 때문에 하시는 분들은 제가 항상 말씀을 드려요. 가렵고 아파서 태선화가 이미 진행되고 피부가 완전히 비가역적인 손상을 이룬 부분만 제거하는 게 바로 수술인데요. 이런 부분이 너무 많다라고 하면 사실 그 피부를 몽땅 잘라냈다가는 즉 피부가 모자라거든요. 그래서 어느 정도 범위까지 수술을 진행하느냐. 이 범위 선택이 굉장히 중요할 수 있고요. 또 오른쪽만 가려웠다고 오른쪽만 수술을 하면 되느냐. 그게 아니라 이제 비뚤게 되겠죠. 오른쪽을 수술해 놓으면 왼쪽이 남아서 나중엔 또 왼쪽이 가려워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적당한 이 범위를 선택하고 어디까지 수술을 할 건가 하는 게 일단 첫 번째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디자인. 특히 이런 면역반응이 나타나고 이런 염증반응이 나타날 때 디자인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물론 우리가 모양 때문에 한다고 꼭 할 수는 없지만 기왕 수술을 하면 예쁘게 해야 되는 건 당연하죠. 그래서 어디까지 수술을 하고 또 어떤 모양으로 디자인하는가 중요하고요. 또 이런 경우에 반흔현 형성에 대해서 우리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뭐든지 수술을 하고 나서 다 잘 아물고 원래대로 내 것처럼 딱 아물면야 제일 좋겠지만 사실 경우에 따라서는 일부 단단하게 좀 만져지는 경우도 있고요. 흉터나 반흔이 형성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가끔 저희 병원에 수술을 다른 병원에서 하시고 너무 단단해졌어요. 여기 흉터가 생겼어요 하시는 분들 계신데요. 그런 경우에는 뭐 고주파 관리를 한다든가, 아니면 일명 흉터주사 혹은 반흔주사 트리암시놀론 주사를 통해서 반흔을 최소화시키려고 하는 이런 시술을 같이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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